울산 앞바다 선박 좌초
(사진=연합뉴스)
울산 앞바다 선박 좌초 소식에 화제다.
25일 새벽 1시47분경부터 2시간 동안 울산 앞바다에서 대기하던 벌크선 등 선박 3척이 돌풍으로 인해 잇따라 좌초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좌초된 선박은 중국 선적 4675t급 벌크선 'ZHOU HANG 2호(승선원 17명)'와 파나마 선적 7675t급 석유제품운반선 'CS CRANE호(승선원 18명)', 우리나라 석유제품운반선인 2302t급 '범진 5호(승선원 11명)'다.
이들 선박은 배가 연안으로 밀리는 상황에 대비해 먼바다 쪽 묘박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돌풍에 휩쓸렸다. 선박이 좌초되면서 연료유가 일부 유출돼 해안이 오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해경경찰서는 경비함정 6척과 112구조대를 비롯해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수구조단과 특공대를 동원해 구조에 나섰고, 통영·창원해경 기동방제팀 등을 배치해 해양오염에 대비하고 있다. 선원들 총 46명 중 11명만 구조됐고 이들은 현재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앞바다 선박 좌초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울산 앞바다 선박 좌초, 바람이 얼마나 거셌으면" "울산 앞바다 선박 좌초, 큰일 날 뻔 했네" "울산 앞바다 선박 좌초, 이 정도이길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