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3’ 양현석·박진영·유희열, ‘틈 없는’ 심사로 화제 “계약서 도장 찍고 싶다”

입력 2013-11-25 10:4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사진 = SBS)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3’의 참가자들과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의 심사평이 화제다.

24일 첫 방송된 ‘K팝스타3’는 새로운 심사위원 군단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의 팽팽한 신경전과 소신 있는 심사, 뛰어난 재능을 갖춘 ‘괴물 참가자’들의 등장이 펼쳐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재적 참가자들이 정체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재도전자 이채영은 만장일치 합격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채영은 시즌1 탈락 이후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신디 로퍼(Cyndi Lauper)의 ‘true colors’를 부른 이채영에 대해 박진영은 “우리 회사 계약서에 도장 찍고 싶은 참가자다. 오디션 우승자와 이채영을 고르라면 이채영을 데려가겠다”고 극찬했다.

이에 양현석과 유희열은 각각 “저랑 경쟁하셔아죠”, “우리 회사의 미래도 밝다. 경이로운 무대였다”고 은근한 경계심을 내비쳐 강력한 우승후보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매력 보이스’ 정세운의 등장 또한 예사롭지 않았다. 세 심사위원은 정세운의 목소리에 동요했고, 생활 밀착형 가사가 돋보이는 자작곡 ‘엄마 잠깐만요’를 부르자,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진영은 “인사할 때부터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았다. 다른 장르의 악동뮤지션 같다. 후렴구 코드 진행도 예사롭지 않았다”며 칭찬했고, 유희열 역시 “우리나라의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가 될 것 같다. 또 다른 K팝 장르를 만들어 낼 것 같다”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이어 정세운은 양현석의 합격까지 받아내며 또 한명의 만장일치 합격자가 됐다.

지친 심사위원들의 눈을 번뜩이게 한 여고생 3인조 짜리몽땅(여인혜, 박나진, 류태경)의 등장도 신선했다. 여고생 3인방은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의 ‘I have nothing’을 평소 함께 노는 것처럼 즐겁게 부르며 조화로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무대에 양현석은 “역대 시즌을 통틀어 최고의 하모니다. 세 명의 솔로도 환상적이었다”며 합격 버튼을 눌렀고, 박진영, 유희열 역시 망설임 없이 합격을 눌렀다.

아메리칸 아이돌11(American Idol11) TOP9 진출자 한희준은 “가수로서의 커리어보다 정체성을 찾기 위해 ‘K팝스타3’에 도전했다”며 탄탄대로였던 미국에서의 가수 생활을 뒤로하고 한국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제임스 모리슨(James Morrison)의 ‘You give something’을 열창한 한희준의 무대에 유희열은 “프로다운 무대였다. 그러나 지금 이 무대가 완성형이라면 성장하는 다른 참가자와 경쟁할 수 없다. 남다른 각오가 필요하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박진영 역시 발성의 문제를 지적, 녹록치 않은 심사평을 전했다. 그러나 한희준은 가지고 있는 재능과 타고난 순발력, 재치로 스타성을 보이며 만장일치 합격을 얻어내 다음 라운드의 기회를 얻었다.

카자흐스탄에서 온 뚝뚜바예바 쌀따낫은 순수한 매력으로 세 심사위원을 뒤흔들어 놨다. 아이유(IU)의 ‘Rain drop’을 맑게 불러낸 데 이어 통통 튀는 춤 실력을 선보였다. “음정-발성이 너무 안좋다. 그런데 정말 좋다. 첫 음정에 마음을 빼앗겼다”는 박진영의 평에 양현석, 유희열 역시 깊이 공감하며 합격을 전달했다.

그런가하면 각각 특화된 장르가 다른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심사위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는 더욱 엄격한 심사를 보였다.

빈 필하모닉의 바이올리니스트 아버지와 성악가 어머니 사이에서 음악적 감각을 물려받은 한현은 박진영에게 발성을 지적받으며 합격을 받지 못했지만 양현석, 유희열은 입을 모아 “한현에게 필요한 건 박진영이다”며 다음 라운드 진출 기회를 줬다.

또한 김아현은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유희열을 꼽으며 자작곡을 선보였지만, 유희열에게서 “독특함이 없다”는 지적으로 합격을 받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양현석, 박진영은 “가사가 와 닿았다”, “유희열에게 한 번 더 평가받을 기회를 줘야한다”며 합격을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