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메세나 활동]삼성, 3개 미술관 운영… 신진작가 해외진출 돕는다

입력 2013-11-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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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삼성문화재단을 통해 다양한 미술 문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삼성 리움미술관 전경. 사진제공 삼성

삼성그룹은 삼성문화재단을 통한 미술·문화 사업을 전개하며 다양한 사회문화 공익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1965년 호암 이병철 창업주의 도의문화 창달 및 사회와 인간정신과의 균형발전,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나눔의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1987년 이건희 회장 취임 이후 삼성문화재단은 기업이 인류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보다 많은 활동을 해야 하는 새로운 기업 시대가 도래한다고 판단해 더욱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의 주요 사업은 △미술관 운영 △한국 신진작가 지원 △한국작가 해외 진출 지원 △해외 미술관 지원 등이다. 이 재단은 1982년 호암미술관을 시작으로 1999년 플라토, 2004년 삼성미술관 리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한국 신진작가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격년제로 ‘아트스펙트럼’전을 개최해 역량 있고 성장 가능성 높은 젊은 작가들에게 전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특정한 주제를 설정하지 않고 삼성미술관의 큐레이터들이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시각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현대 작가를 추천해 최신의 현대미술의 다양한 단면을 소개한다. 또 해외 레지던스 프로그램인 ‘씨떼 아뜰리에’ 입주작가 지원을 통해 젊고 해외 진출 가능성이 있는 작가들을 선발해 이들이 해외 미술계를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한국 작가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 ‘삼성 아시아 미술 수석 큐레이터’를 설립해 한국과 아시아 미술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며 상호교류를 통해 발전을 도모하는 방식이다. 그 성과로 지난 2011년 이우환 전관 회고전이 이곳에서 개최된 바 있다.

아울러 삼성은 2001년부터 세계 3대 비엔날레인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을 매년 지원, 한국의 현대미술과 작가들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해외 유명미술관의 한국 작가 전시 지원 및 협찬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한국 작가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2011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에서 단일 미술관 소장품만으로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분청사기 특별전’을 개최했다. 또 해외 유명 미술관들의 한국관 건립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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