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차세대 전투기 선정으로 인한 수혜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 3000원을 제시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A를 차세대 전투기로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공군은 2018년에 40대를 우선 도입한 후 작전요구성능 재검토 결과에 따라 2023년에 20대를 추가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결정은 향후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KFX 전투기 개발을 완료하고, 2023년 전력화할 계획인데, 스텔스 기능 탑재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 연구원은 “금번 차세대 전투기 선정은 동사의 가장 큰 수혜로 이어질 전망인데, 실제 한국항공우주는 록히드마틴사와 공동 개발한 T-50 고등훈련기 제작업체로써, 향후 KFX 개발 사업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또한 동사는 록히드마틴사와 함께 수출용 T-50 성능개량을 위한 협의도 준비 중에 있어 미국 훈련기 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절충교역 60%가 반영되어 있어 동사의 기체부품 등의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도 높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