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사육사 공격 호랑이
(ytn 뉴스 화면 캡처 )
우리를 탈출해 사육사를 공격한 호랑이가 2011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당시 총리)이 선물한 호랑이로 밝혀졌다.
사육사를 공격한 호랑이는 수컷으로 이름은 '로스토프'다. 2010년 7월 태어난 '로스토프'는 일명 '백두산 호랑이'라 불리는 시베리아 호랑이다.
이 호랑이는 러시아 측이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선물한 것으로 당시 러시아측은 로스토프와 함께 암컷 한 마리도 함께 기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18분께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호랑이가 사육사를 공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사고를 당한 사육사 심모씨(52)는 소방당국 도착 직후 인근 한림대 평촌 병원으로 이송됐다. 관계자와 관람객 등 추가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사육사 심씨는 호랑이에게 먹이를 주고 우리 안을 청소하는 아침작업 중 사고를 당했으며, 아직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호랑이가 사육사를 공격하다니 끔찍하다" "푸틴이 준 호랑이라 성격도 강한건가?" "사육사 잘 회복돼야 할텐데" "호랑이한테 물리다니 사육사 충격적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