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몰리나, 부산과의 경기 도중 충돌로 5분여간 의식불명...아찔한 상황 발생

입력 2013-11-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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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 부산 아이파크간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경기 도중 서울의 몰리나가 의식을 잃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몰리나는 전반 시작 2분여만에 헤딩슛을 하는 과정에서 부산의 김응진과 충돌했다. 머리를 크게 다친 몰리나는 큰 충격을 받으며 쓰러졌고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그라운드 쪽에서 벤치를 향해 다급하게 의료진을 부르는 손짓을 했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 보였다. 서울 선수들 뿐만 아니라 부산 선수들도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서울은 최용수 감독까지 몰리나가 쓰러진 곳으로 향했고 현장에서 응급조치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결국 쉽게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고 대기하던 구급차까지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그렇게 시간이 계속해서 흘렀고 결국 5분여의 짧고도 긴 시간이 흐른 뒤 몰리나는 의식을 회복했다. 부산 원정팬들도 몰리나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가 일어서기를 기다렸고 결국 몰리나는 의식을 회복했지만 정상적인 몸상태는 아닌 듯 보였다. 걸어서 서울의 벤치로 돌아왔지만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는 것은 무리였고 몰리나는 고요한과 교체돼 그라운드 밖으로 나왔다.

현재 경기는 후반전이 진행중이며 홈팀 서울이 부산에 2-1로 앞서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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