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수상 이효리 "사랑하는 남편에 고마워" (2013 MAMA)

입력 2013-11-2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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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가수 이효리가 결혼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7시(현지시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Hong Kong Asia World-Expo Arena)에서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2013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3 MAMA)가 열렸다.

이날 이효리는 백지영, 선미, 아이유, 에일리 등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여자 가수상을 수상하며 섹시 디바의 위엄을 과시했다.

트로피를 손에 든 이효리는 "오랜만이다"라고 말문을 열며 "MAMA에서 이렇게 상을 받은 것이 오랜만인 것 같다. 많은 후배들 앞에서 상을 받게 돼 책임감이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앨범을 발표하면서 가장 많이 지지해줬던 사랑하는 남편에게 고맙다. 부모님과 새로 생긴 시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며 "제가 오늘 공연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이유는 결혼과 함께 활동을 일찍 마무리해서 아쉬워 하는 팬들을 위해서다"라고 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2013 MAMA는 세계 문화의 각축장 홍콩에서 1만 여 관객과 함께 성대하게 펼쳐졌다. 빅뱅, 투애니원, 씨스타, 인피니트, 크레용팝, 비, 엑소 등 2013년을 빛낸 한국의 가수들은 물론 스티비 원더, 패리스 힐튼, 곽부성, 일비스, 아이코나 팝 등 다양한 국가의 톱스타들과 해외 음악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앨범상 3개 부문의 대상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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