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추위에 유아 방한용품 ‘불티’

입력 2013-11-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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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방한우주복 판매량 20% ↑

▲옥션에서는 최근 방한우주복, 젖병워머 등 아이들의 보온을 위한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사진제공 이베이코리아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유아 방한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올 겨울은 유난히 더 추울 것이란 예보가 잇따라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을 위한 이색 방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는 최근 방한우주복, 젖병워머 등 아이들의 보온을 위한 상품부터 엄마와 아이가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아기띠워머, 패딩워머 등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가장 수요가 높은 제품은 ‘방한우주복’이다.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급증했다. 방한우주복은 상·하의가 혼합된 제품이다. 추운 겨울에 상하의가 따로 분리된 옷은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입히기도 번거롭고 자칫 틈 사이로 찬 바람이 스며들어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다보니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아이들의 추운겨울 외출 시에 사용하는 ‘유모차 전용 보낭’ 및 ‘유모차 열선시트’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아기띠도 겨울을 맞아 내피를 장착한 제품들이 등장, 15%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패딩소재의 망토로 만들어져 아이와 함께 엄마의 몸을 감쌀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다. 앞 부분엔 주머니를 부착해 엄마들의 호주머니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겨울철 상온에서 차가워진 우유를 간편하게 데울 수 있는 ‘젖병 워머’나 ‘보틀워머’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15% 이상 증가했다.

이은영 옥션 유아동팀장은 “유아용 방한 아이템은 아이들의 보온은 물론 엄마들의 움직임을 간소화한 용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며 “특히 여러가지 기능을 혼합한 멀티 아이템, 간편하게 착용하고 소지할 수 있는 용품들이 반응이 좋은데 최근엔 엄마들의 보온까지 신경 쓴 이색 제품들도 등장해 수요가 급증했다” 고 말했다.

토드비 아기띠 워머도 지난 9~10월 두달간 판매된 수량만 3000개에 달한다. 토드비는 내년 1월까지 판매량이 1만개에 달할것으로 내다봤다. 토드비 관계자는 “올 겨울 유난히 추울 것을 예상해 발열내의 시장이 벌써 후끈 달아올랐다”며 “토드비 겨울용 스타일 아기띠 워머는 추위에 약한 아이들을 위해 방한방풍 기능뿐 아니라 UV처리와 생활방수까지 겸비한 원단의 겉감을 적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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