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태기념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안익태 학술강연 및 추모음악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세계를 무대로 지휘자와 작곡가로 활동하며 대한민국의 민족 혼을 만방에 알리고 애국가를 지어 나라사랑의 정신을 일깨운 고(故) 안익태 선생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자리이다.
특히 올해는 2007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기념음악회에 앞서 새로이 학술강연 순서를 마련했는데 한국예술종합학교 허영한 교수가 ‘안익태의 미국 유학 시기’를 주제로 그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재조명한다.
강연회와 리셉션에 이어 저녁 7시 30부터 시작될 음악회는 전임지휘자 주익성이 지휘하는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SNO)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은,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의 협연으로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 랄로의 ‘스페인교향곡’, 그라나도스와 안익태의 ‘스페인무곡’,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아리랑소나타’ 등이 연주된다.
또 수원난파, 수원시니어, 수원장로합창단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이 ‘한국환상곡(Korea Fantasy)’을 합창하며 마무리될 예정이다.
참석은 안익태기념재단 홈페이지(www.ahneaktai.or.kr)에 신청하면 1인당 2매씩의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