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템플턴자산운용사도 GS건설 팔았네

입력 2013-11-22 08:40수정 2013-11-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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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설 직전 15일부터 3거래일 연속 81만주 매도

GS건설이 부도설에 휩싸이며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 특히 GS건설은 지난 11일부터 8거래일 연속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템플턴자산운용사도 이 기간 중 주식을 팔았던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템플턴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템플턴 아시아 그로스 펀드는 지난 1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총 80만9790주를 장내 처분했다. 지난 15일 35만5000주를 주당 평균 3만2693원에, 18일에 주당 3만2145원으로 27만2330주를, 19일에 평균 3만1352원으로 18만2460주를 매각했다. 이에 따라 템플턴자산운용의 GS건설에 대한 전체 지분율이 지난 3월 기준 7.38%에서 지난 19일 기준 6.33%로 줄었다.

특히 템플턴자산운용이 주식을 팔았던 기간은 증권가에 부도설이 돌기 직전 이었다.

지난 20일 오전에 서울 여의도 증권가엔 ‘GS건설이 해외사업장에서 추가로 대규모 손실을 냈으며, 내년에 부도가 날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가 퍼졌다. 이에 같은 날 GS건설은 전일 대비 8.06%(2500원) 떨어져 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부도설 루머로 인해 전일 3.73% 떨어진 주가하락폭을 더 넓히게 됐다.

이에 GS건설은 ‘시장 루머에 대한 당사의 입장’이란 제목의 해명자료를 만들어 배포했다. GS건설 측은 “1분기 실적 공시 후 발표한 전망을 통해 올해 9000억원 가량 적자가 발생한다고 이미 밝혔고 추가로 사업 손실이 생길 우려는 없다”며 루머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지난 21일 GS건설는 전날보다 1.73%로 소폭 오르며 종가 2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템플턴자산운용사는 코리아 펀드와 아시아 소규모기업 펀드, 이머징마켓 펀드 등을 통해 GS건설 이외에도 휠라코리아, 영원무역, 영원무역홀딩스, LG패션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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