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을 담그는 데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모두 19만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작년에 비해 19~21% 감소한 비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전통시장 14곳과 대형유통업체 25곳을 대상으로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현재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전통시장에서 김장 재료를 살 경우 19만213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전통시장 김장비용은 작년보다 약 13% 감소한 것이다. 또 대형유통업체 기준으로는 19만6846원으로 전년(25만원)대비 약 21% 줄었다.
김장 재료 구입 비용이 감소한 것은 배추와 무 재배 면적 증가와 작황 양호로 공급 물량이 충분한데다 양념류(고춧가루·마늘), 젓갈류(멸치액젓·새우젓)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aT 관계자는 “예년보다 빠른 추위 영향으로 김장 시기가 지난해 보다 약 1주일 이상 당겨짐에 따라 이달 초 17만4000원에 비해 구입 비용이 일시적으로 다소 증가했다”면서도 “배추·무·고추 등 김장 주재료의 생산량이 충분해 11월 하순 이후부터 김장 비용은 더 낮아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
김장재료 구입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