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울산에 최첨단 산재 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는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와 협력체계를 구축, 500병상 규모 산재모병원 건립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기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재모병원은 응급외상·수지접합·화상센터와 같은 산재특화시설, 전문 재활치료기법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시설, 중증 난치성 질환 및 직업병 등의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이 설치·운영된다.
앞서 정부는 426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울산시 울주군 울산과기대 캠퍼스 일원에 병원을 짓기로 했다.
전체 면적 12만8200㎡에 병원은 6만6116㎡, 임상연구동 2만4794㎡, 게스트하우스 8264㎡ 등으로 1000여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기금에서 건립비용을 조달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에 걸쳐 짓게 된다.
정부는 산재모병원을 통해 신체장애율 감소로 장해급여 300억원 및 요양기간 단축에 따른 요양급여 459억원 등 연간 총 759억원의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우수 의료인력 및 기술 지원을 통해 산재모병원을 세계 10대 산재전문병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