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가 팍스콘테크놀로지그룹과 모바일폰 생산 계약 종료를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팍스콘은 그동안 중국에서 판매되는 샤프 브랜드 모바일폰을 생산했다.
관계자는 “샤프는 지난해 팍스콘과 모바일폰 생산 계약을 맺은 뒤 중국 판매가 부진을 겪고 있어 일본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샤프는 영국의 태양광 사업 부문 역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나가야마 미유키 샤프 대변인은 “샤프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면서 “특정한 기업과 함께하는 사업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앞서 교도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샤프는 팍스콘과의 모바일폰 사업 협력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국에서 태양광 배터리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증시에서 샤프의 주가는 이날 1.34% 떨어진 295엔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