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협력 국제컨퍼런스, 성황리에 종료

입력 2013-1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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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국제업무 협력 협의회’ 약정(MOU) 체결

해양수산부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부산에서 열린 ‘제3차 수산협력 국제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양식어업 활성화, 연안국 협력과 지원, 불법어업 대응 등의 주제를 놓고 우리나라, 연안국과 국제기구 간 국제협력 강화를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를 위해 이브 젠슨 국제식량농업기구(FAO) 프로그램 조정관, 엔드루 와이트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사무총장 등 수산관련 국제기구 대표와 엘 알리 아이다 세네갈 해양수산부 장관·알제리·기니를 비롯한 40여 연안국 고위공직자와 수산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컨퍼런스 기간에 해수부와 학계·지자체·유관기관 등 국내 17개 해양수산 국제업무 유관기관 간 ‘해양수산 국제업무 협력 협의회’ 약정(MOU)을 체결해 연안국이 직면한 문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국제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성과도 도출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의미는 한국형 해양수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개발의 모델을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는 데 있다.

국제사회는 포괄적 빈곤문제에 접근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일방적인 물자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소득원이 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FAO는 수산업이 주요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주목하고, 양식기술 보급 등 연안국과의 수산협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정복철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은 “이번 컨퍼런스가 해양수산 분야 국제기구와 연안국들이 서로 협력함으로써 빈곤퇴치와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 전 지구적 당면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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