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부동산] 알아서 척척… 아파트, IT를 품다

입력 2013-11-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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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최첨단 설비 속속 도입…단지 가치·브랜드 이미지 고급화

건설사들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 향상을 위해 분양 아파트에 최첨단 IT 시스템과 설비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도 단지 가치를 높이는 한편 자사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택 분양시장이 실거주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살기 좋은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더 많아진 상황"이라며 "자체 기술 연구는 물론 다양한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아파트 단지의 가치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을 앞둔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는 버튼과 모바일로 세대 내 전등과 가스, 난방의 일괄 소등이 가능하고 동체 감지는 물론 엘리베이터 호출까지 할 수 있는 USS(Ubiquitous Security Smart System)시스템을 도입했다. 추운 겨울 외출했다 귀가하기 전 난방을 미리 켜 두어 따뜻해진 집에서 편히 쉴 수도 있다.

주차장 이용도 한결 더 편해진다. 인증된 카드를 소지한 주민 차량이 아파트 주차장에 진입하는 즉시 엘리베이터가 내려와 대기하고 있다가 집 앞까지 데려다 주고, 차량이 어디 주차해 있는지도 찾아볼 수 있어 차량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는 위례신도시의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 내에 짓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다. 전용면적 101~149㎡, 총 49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101㎡가 전체의 약 96%를 차지한다.

이달 동래구 사직동에 분양하는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도 10인치의 월패드로 이뤄진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조회와 조명·가스밸브·난방제어를 할 수 있고, 외부에서도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 또한 '각방 온도조절시스템', '현관 일괄소등 가스차단 스위치'로 효율적이며 경제적인 난방이 가능하다. 총 1064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중 일반분양 분은 전용 59~124㎡의 764가구 규모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공급될 예정이다.

세종시 3-3생활권 M1블록에 분양 예정인 '중흥S-클래스 리버뷰'에는 유비쿼터스 시스템과 웰빙 시스템을 통해 입주민들의 안전과 편리함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외부에서 난방, 전등, 가스 제어가 가능하며 원격검침 시스템, 일괄 소등·가스제어 시스템을 통해 절전효과는 물론 외출시 집안 전체 소등 및 가스 제어가 용이하다. 전용 84~167㎡의 중대형 평형 946가구로 구성되며 단지 바로 앞으로 금강변이 있어 조망은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분양 중인 '용두 롯데캐슬 리치'는 10인치가 넘는 월패드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그에 따른 부가 기능은 기본이다. 이 단지는 전 층에 거실동체 감지기를 설치했고, 저층부 2개층에는 외부 적외선 감지기와 지하주차장 비상콜 시스템까지 조성해 스마트 시설에 안전까지 더했다. 공급규모는 전체 311가구 중 131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0~114㎡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삼성물산이 분양 중인 '래미안 강동팰리스'에는 IT장치와 첨단기술이 결합된 '커넥티드 하우스(Connected House)' 개념이 도입된다. 욕실 블루투스 연동으로 방문자 통화나 문열림, 전화수신, 비상호출 등이 가능하며 자동차 블랙박스와 같이 세대 내 침입자 발생 등 비상시 자동으로 거실조명 점등 및 영상 자동녹화가 이뤄지는 홈네트워크 시스템(HAS)이 적용된다. 전용 59~84㎡ 총 999가구(펜트하우스 151·155㎡ 12가구 포함)로 구성된다.

모아종합건설이 세종시 3-3생활권 M3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M3블록 모아미래도 리버시티'는 거실등, 난방, 가스의 인터넷·ARS 제어가 가능하고 엘리베이터 콜 기능, 전화수신, 방문자 확인, 문열림 기능을 갖춘 월패드 및 디지털 도어록을 설치해 홈네트워크 시스템의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 이 외에도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 원격검침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편의를 누릴 수 있다. 전용 84, 97, 110, 157㎡ 총 121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에 분양하는 '영통 SK VIEW'는 단지 내 지능형 영상감지 솔루션(VMS)이 적용된 최첨단 스마트 보안시스템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해당 '차세대 지능형 CCTV'는 지하주차장의 주요 동선, 놀이터, 엘리베이터 등에 설치되며 배회자, 방치물, 넘어짐 등을 자동으로 분석, 피사체의 특이행동을 화면과 경보음으로 즉각 알려주는 역할까지 한다. 지하 2층~지상 26층 총 8개동 규모이며 총 710가구 모두 전용면적 59, 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첨단 설비가 적용돼 편리하면서도 안전하고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진 아파트의 경우 주변에 잘 지어진 아파트란 소문이 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는 수요자들이 꾸준히 몰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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