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셋값 65주 연속 상승…오름폭은 둔화

입력 2013-1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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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격(0.07% ↑)은 12주 연속 올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각각 12주 연속, 65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다.

2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11월 18일 기준)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7% 오르고, 전세가격은 0.2% 상승했다. 전년말과 비교해 매매가격은 1.15% 상승, 전세가격은 6.9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은 부동산 관련 법안의 처리 지연으로 거래 관망세가 심화되면서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가운데 서울은 강남지역의 하락 주도로 보합을 기록했다. 대구, 경북, 충남 등의 지방시장은 개발호재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로 국지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04%)은 전 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가운데 서울이 보합을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지역 모두 상승폭이 0.01%p씩 감소했다. 지방(0.10%) 역시 지난 주보다 오름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대구(0.32%), 경북(0.22%), 충남(0.17%), 강원(0.13%), 세종(0.10%), 충북(0.10%), 대전(0.09%), 울산(0.08%), 인천(0.0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제주(-0.04%)와 광주(-0.02%)는 하락했다.

서울(0.0%)은 강북(0.04%)이 소형 아파트 주도로 상승한 반면, 강남(-0.02%)은 대형 아파트들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성북구(0.18%), 성동구(0.17%), 강서구(0.16%)는 오름세를 보인 반면 중랑구(-0.37%), 송파구(-0.13%), 서초구(-0.09%)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을 앞두고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0.26%)은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약간 둔화된 가운데 인천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고, 지방(0.14%)도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다.

시도별로 보면 대구(0.47%)가 공공기관 이전 및 신사옥 착공에 따른 이주수요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어 인천(0.36%), 경기(0.28%), 경북(0.26%), 충북(0.20%), 서울(0.19%), 세종(0.19%), 강원(0.19%), 대전(0.16%), 충남(0.09%), 울산(0.09%) 등의 순으로 올랐다.

서울(0.19%)은 3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0.23%), 강남(0.16%)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다. 구별로는 금천구(0.69%), 구로구(0.52%), 도봉구(0.51%), 강서구(0.45%), 양천구(0.32%) 등이 올랐다. 송파구(-0.18%), 서초구(-0.07%)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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