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물가 2%’ 달성 시기 변경할 듯

입력 2013-11-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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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물가 2% 달성 시기 2016년 4월로 늦출 듯”

일본은행(BOJ)이 ‘2년 안에 물가 2%’ 목표치를 변경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OJ는 지난 4월 2년 안에 물가 상승률 2%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대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37명의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22명은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지난 4월 도입된 물가 목표치를 변경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체이스는 BOJ가 내년 4월이나 7월에 물가 2% 달성 시기를 2016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2016년 4월로 변경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 애너리스트는 35명에 달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성장책인 ‘아베노믹스’가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은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둔화했을 뿐만 아니라 오는 2014년 4월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BOJ는 지난달 회의서 2015 회계연도 물가상승률이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헤이 모리타 바클레이스 수석 일본이코노미스트는 “BOJ가 물가 목표 달성 시기를 연장할 것”이라면서 “BOJ의 물가 목표 달성 시기 수정으로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고 말했다.

BOJ는 이날 정례통화정책회의에서 현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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