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NPC 최대주주 친인척 신났네!

입력 2013-11-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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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덕에 주가 상승하자 잇따라 차익실현 나서

NPC가 자회사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NPC가 자회사 한국파렛트풀의 지분평가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특수관계인이 잇따라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들어 NPC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임병희 씨가 장내 매도를 통해 종류주 6만100주를 처분했다. 임병희 씨는 올해 들어서만 종류주 12만8470주(2.43%)를 처분했다. 이로써 임병희 씨의 종류주 지분은 올초 14만5000주(2.75%)에서 1만6530주(0.32%)로 줄었다. 이 과정에서 2억원 넘는 주식을 현금화했다.

임채홍 씨도 매도에 나섰다. 임채홍 씨는 올초 보통주 200만주(5.45%)를 보유했으나 50만주(1.36%)를 매각, 150만주(4.09%)로 지분이 줄었다. 임채홍 씨는 약 25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챙겼다.

장혜원 씨도 올초 보통주 200만주(5.45%)에서 현재 171만5580주(4.67%)로 28만4420주(0.78%)를 매도했다. NPC의 관계회사인 내쇼날플러스도 우선주 9만3500주(1.77%)를 전량 매각했다.

회사 측은 “본인들이 개인적인 이유로 처분한 것”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NPC는 국내 1위 플라스틱 파렛트 제조사로 맥주 등을 담는 컨테이너 상자, 화물을 쌓는 받침대로 사용하는 파렛트를 주로 만든다. 본업의 꾸준한 실적 향상과 기업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며 한국파렛트풀 등 우량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NPC의 지분법손익은 63억원으로 2011년 2억원에 비해 30배 이상 늘었다. NPC의 2012년 연결 재무제표기준 당기순이익도 전년 134억원 대비 41% 증가한 188억원을 기록했다. NPC의 2012년 개별 재무제표기준 영업이익은 146억원으로, 자회사의 실적이 순이익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지분평가액 증가로 NPC 주식가치가 재평가되며 좋은 흐름을 보였다”며 “자회사 한국파렛트풀의 3분기 긍정적 업황 감안 시 연결실적 성장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NPC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두배 넘게 상승한 5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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