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대형사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매수’-키움증권

입력 2013-11-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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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1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대형증권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 조정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감안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업황 악화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IB(투자은행) 부문에서 2분기 가장 많은 수익점유율을 기록했고 위탁수수료 수입도 삼성증권 수준에 근접했으며, 자산관리 부문도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운용사의 양호한 실적이 전체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증시 여건 악화에도 대형사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구조조정의 반사이익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개인의 실질소득 악화에 따른 구조적 영향으로 증권사의 영업환경이 크게 위축되고 있어 이에 따른 증권사의 연쇄적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은 환경하에서 한국금융지주가 적지 않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동양사태에서 보듯이 구조조정시 고객 이동에 따른 위탁 부문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고, 저금리 장기화로 시중 자금이 중위험·중수익 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해당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한국금융지주 역시 향후 업황 변화에서 많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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