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이외수와 mbc 공개 사과 촉구"...왜?

입력 2013-11-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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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천안함

▲이외스 트위터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소설가 이외수 씨가 천안함 강연을 나선 것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해당 부대 관계자 문책 및 MBC 측의 공개사과와 방송 중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6일 이외수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BC 진짜사나이 초청으로 천안함 제2함대 사령부에서 강연. 평택은 처음 가봤는데 산이 거의 보이지 않는 고장이었습니다. 인천함에서 수병들과 기념사진. 돌아오는 길에 서평택 휴게소에서 돈까스를 먹었는데 주인도 칠전하고 음식도 맛있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천안함 잔해가 전시돼 있는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천안함 폭침을 ‘소설’로 규정하고 ‘내가 졌다’고 조롱하던 이외수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그것이 MBC 진짜사나이를 통해 방송된다니…”라고 개탄했다.

또한 하 의원은 “이외수가 제2함대 사령부에서 강연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돈까스가 맛있었다는 등의 한가한 소리를 하다니 이외수의 눈에는 국민들이 그렇게 우습게 보이냐. 천안함에서 희생된 장병들에 대해 아무런 미안함도 없냐”며 강하게 지적했다.

이밖에도 하 의원은 “이번 초청강연을 주선한 측과 그것을 승인한 제2함대 사령부측에 모두 깊은 반성을 촉구한다”며 “MBC 측에는 즉각 공개사과와 함께 해당 부분에 대한 방송 중지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외수 씨는 지난 2010년 5월 자신의 트위터에 “천안함 사태를 보면서 한국에는 소설쓰기에 발군의 기량을 가진 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며 “지금까지 30년 넘게 소설을 써서 밥 먹고 살았지만 작금의 사태에 대해서는 딱 한 마디밖에 할 수가 없다. 졌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외수 천안함 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외수-하태경, 진짜 사나이다","이외수 천안함 발언, 큰 문제인가","하태경 의원 입장도 이해된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일 오후 4시 현재 온라인에서는 영화 소녀, 관상, 김혁 덩크, 김윤혜, 이외수 천안함, 하태경, 지오 솔로 컴백 등이 네티즌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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