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어나니머스 공개 우리민족끼리 가입자 15명 사법처리”

입력 2013-11-20 11:25

김의중 기자 zer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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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전교조 관계자도 포함된듯

북한 대남선전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 가입자 중 15명이 사법처리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보당국자에 확인한 내용에 의하면 관계당국은 ‘어나니머스’가 공개한 2만여개의 계정을 분석해 ‘노인, 학생, 단순가입자, 가명·도용 명단’을 제외했고, 신원이 확인되고 이적행위 가능성이 있는 자 600여명을 추적한 끝에 신원과 불법성이 확인된 15명 가량을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이 15명 중에는 통합진보당 관계자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사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의원은 “남한 종북세력들이 북한의 대남 선전사이트에 가입해 북한의 대남심리전 활동을 무분별하게 확산시키는 것은 총·칼만 들지 않았을 뿐, 북한의 대남 선동 전쟁을 최일선에서 수행하는 남한 전복세력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제 해킹단체인 어나니머스는 지난 4월 해킹을 통해 우리민족끼리에 가입한 계정 2만여개를 공개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국정원과 경찰 등 정보당국은 명단 공개 후 해당 사이트에 상습·반복적으로 글을 게시한 사람들을 집중 추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