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에 대한 책임감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사회공헌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 CSR필름페스티벌에는 기업, 금융, 일반 및 학생 부문으로 구분돼 총 89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16개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기업부문에서는 LG그룹이 ‘에티오피아를 가슴에 품다’란 동영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로 나선 LG 김현식 부장은 이날 “지난해 1월부터 에티오피아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CSR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국제사회에 하나의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LG는 현재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 자녀에 대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등학교 이후 교육 지원을 위해 LG 임직원들은 매칭그랜트를 통해 3년간 후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금융부문에서는 KB금융그룹이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다. KB희망자전거’ 주제의 동영상을 출품해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KB금융그룹은 현재 베트남 아이들에게 자전거를 지원해 주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KB금융지주 정장용 팀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이번 KB희망자전거 사업은 그룹 내 10개 계열사 20여명의 직원들이 직접 현지로 가서 진행한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사회공헌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일반 및 학생부문에서 ‘희망이란 이름의 시간 10분’ 주제의 동영상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로 참석한 김주성 부원장은 “지속가능한 의료봉사를 위한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사회공헌에 대한 책임이 무거워졌고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교육기업 모티브하우스와 KOTO서울도 일반 및 학생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모았다. 다문화가족에 꿈을 심어 주고, 거리의 아이들에게 배움을 선사하는 사회적기업들의 바람이 동영상에 잘 표현됐다는 평가다.
모티브하우스 서동효 대표는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이젠 그들의 꿈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져 보자는 취지로 동영상을 기획했다”며 “100개의 풍등에 꿈을 적어 날려 보내는 모습이 담긴 마지막 장면은 지금도 볼 때마다 감동을 선사한다. 수상의 영광을 준 이투데이에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