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CSR 필름페스티벌] 출품작 하나하나가 감동드라마

입력 2013-11-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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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개 작품 CSR 감동 전파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3 CSR필름페스티벌 & 국제컨퍼런스’에 출품된 89개 작품 하나하나는 모두 감동의 드라마였다. 편당 180초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날 행사에 참석한 500여명에게 CSR의 의미를 전하는 데 충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삼성전자는 ‘기술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더 나은 세상, End가 아닌 And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문명에서 떨어진 채 살아가는 에티오피아 학생들을 위한 ‘햇빛 영화관’만들기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연습장에 도장만 찍혀 있는 티켓, 시골학교의 칠판에 하얀색 천으로 덧대 만든 스크린이 아둘랄라 마을을 위한 영화관으로 탄생하는 순간,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SK하이닉스는 한부모 가정에서 어렵게 지내고 있지만 과학자의 꿈을 꾸며 희망을 잃지 않는 소녀 유빈이의 사연으로 대회위원장상을 수상했다. SK하이닉스는 유빈이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과학예술 재능후원 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과학KIT지원과 과학교육을 받도록 했다. 그 결과 유빈이는 지난해 제1회 로보올림피아드 대회에 참가해 200명 중 1등을 차지하며 꿈을 이뤘다. SK하이닉스는 가난의 크기가 유빈이의 꿈을 막지 않도록 끝까지 동행하겠다는 내용을 그려냈다.

삼익악기는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마련한 ‘삼익인도네시아 기술학교’ 영상으로 대회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삼익악기 로고와 인도네시아 국기 색상 중 하나인 빨간색을 영상 배경화면으로 구성하고 인도네시아 기술학교 학생들의 여러 활동 모습을 담았다. 현지 학생의 내레이션과 리듬감 있는 배경음악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농협은행은 집 고치기운동, 지역학생을 위한 보금자리 마련의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대회위원장상을 수상했다. 특히 사랑의 집 고치기 운동을 통해 새집에 살게 된 이연님 할머니의 사연은 훈훈한 감동을 줬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지만 오래된 집 구조상 편히 누울 곳이 없었던 이연님 할머니는 농협은행이 실시한 사랑의 집 고치기 운동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갖게 됐다. 이연님 할머니가 새 집을 보며“로또 당첨됐네”하며 활짝 웃는 모습은 CSR 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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