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명물] 1조 굴리는 미녀PB

입력 2013-11-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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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연 대우증권 PB Class 갤러리아 부장

서재연 대우증권 PB Class 갤러리아 부장은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굴리는 미녀 PB다.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HSBC은행 압구정지점 이사(Senior PB)를 거쳐 2010년 3월 대우증권 PB Class오픈멤버로 합류했다. 대우증권 입사한 지 1년만에 Master PB로 선정됐고, 다시 1년만엔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Grand Master PB에 이름을 올렸다. 대우증권에서 Grand Master PB는 900명 PB 중 단 4명 뿐인데 보유자산이 1000억원, 연수익 10억원 이상을 올려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이다.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하는 서비스업종이란 측면에서 승무원과 PB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PB는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고객 니즈에 맞는 전략을 짜서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승무원을 하며 배운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됩니다.”

지성과 미모, 여기에 고객중심 마인드로 무장한 그는 현재 대우증권에서 가장 잘 나가는 PB로 손 꼽힌다. 여러가지 조건을 구비했지만 초기에는 마음 고생도 많이 했다.

외국계 은행에서 증권사로 이직하자 그를 믿고 따르던 고객들이 줄줄이 떠났다. 그는 떠난 고객들을 열린마음으로 대했다. 지속적인 관계를 맺으며 항상 고객편에 서서 자산관리 노하우를 전하다 고객들의 마음이 다시 움직였다.

그의 또 다른 장점은 끊임없이 배우다는 점이다. PB에게 필요한 자격증 획득은 물론이고 다양한 전문가 그룹과 스터디를 하며 안목을 키웠다.

“PB가 지녀야 할 가장 큰 철칙은 고객 자산을 내 돈 처럼 생각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그렇다보니 고객 자산관리에서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그는 고객과 상의해 목표수익률을 정해놓고 성과를 달성하면 미련없이 수익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그는 내년도 투자전략과 관련 “내년에도 역시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상승기에는 절대수익 추구 일임자문형 랩으로 주가하락기에는 스텝다운형ELS로 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준비되고 노력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좌우명을 삼고 있는 서 부장은 최근 봉사 활동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서 부장은 “지난해 말 사내 사회공헌단과 콩고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남을 위한 삶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고객만족을 넘어 배풀고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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