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LIG손해보험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태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IG손해보험이 대주주 보유지분 전량 공개매각 의사결정에 따라 대주주 관련 리스크가 소멸되고 M&A 기대 형성에 따른 상승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LIG손해보험은 대주주 지분 20.96% 전량 및 경영권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공시를 발표했다.
대주주 일가가 LIG건설 CP피해자에 대한 최종보상안을 준비하면서 재원 마련을 위해 의사결정을 내린 것으로, 조만간 주간사를 선정해 공개입찰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 매각은 동사 주가에 호재라고 판단한다”며 “왜냐하면 동사 주가는 그동안 대주주 리스크로 인해 경쟁사 대비 20% 디스카운트를 받아왔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업계 내 선두권 위치에 있어 인수자에 따라 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경쟁사가 인수한다면 업계 구조조정 효과로 손보업계 전체에 긍정적이나, 금융지주사 등 타업권에서 인수하게 될 경우 강력한 경쟁자 부상으로 손보업계의 경쟁 심화를 야기할 것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