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창해에너지어링, 연이은 BW 행사로 물량 부담 가중

입력 2013-11-20 08:35수정 2013-11-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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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변경 소식을 호재로 급등한 창해에너지어링의 BW(신주인수권부사채)가 연이어 행사되고 있다. 경영권을 제이비어뮤즈먼트 측에 넘긴 기존 최대주주 창해에탄올은 연이은 BW 행사로 짭짤한 수익을 챙기게 됐다. 반면 이달 말까지 100만주가 넘는 주식의 상장이 예정된 상황으로 투자자들의 물량 부담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창해에너지어링은 19일 82만930주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한다고 공시했다. 발행주식 총수 대비 10.15% 규모로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이보다 앞선 13일 행사한 20만5232주(발행주식 총수 대비 2.60%)는 25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1949원으로 19일 창해에너지어링 종가(3155원) 기준으로 투자수익률은 61.88%다. 2011년 11월22일 발행된 2회차 무보증 분리형 사모신주인수권부사채로 발행 대상은 기존 최대주주였던 창해에탄올이다. 당시 25억원을 투자한 창해에탄올 측은 이번 BW행사 만으로 15억원 가량의 가외 수입을 챙기게 됐다.

한편 창해에너지어링의 기존 최대주주인 창해에탄올과 임성우 회장은 지난 8일 지분 381만6637주를 245억원에 제이비어뮤즈먼트에 양도했다. 창해에너지어링은 최대주주 변경 사실이 공시 이후 19일까지 7거래일간 주가 상승률은 26.7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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