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CSR필름페스티벌&국제컨퍼런스’의 수상 작품들은 우리 사회가 국경, 인종, 장애를 넘어서 서로를 이해 한다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영상 속에 감동적으로 녹여냈다.
총 74개 기업들은 89개 ‘3분’ 영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180초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날 행사에 참석한 500여명에게 그 의미를 전하는데 충분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서울대학교 강남센터의 ‘희망이란 이름의 시간 10분’ 영상은 특히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턱에 축구공만한 혹을 달고 살았던 한 할아버지가 서울대학교 강남센터의 봉사단 ‘오아시스’를 만나 혹을 제거하고 제2의 삶을 찾게 됐다는 내용을 담았다. 진료를 보는 시간, 검사를 하고 약을 제조하는 시간, 이웃들과 삶을 나누는 시간 ‘10분’. 오아시스 봉사단은 하루에 10분이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89개 작품 중 16개 작품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대회위원장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대회위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다음은 ‘2013 CSR필름페스티벌&국제컨퍼런스’ 수상작 명단이다.
◇기업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삼성전자, LG △대회위원장상-SK하이닉스, 대림산업, 삼익악기, 현대자동차
◇금융부문
△금융위원장상-KB금융그룹 △대회위원장상-NH농협은행, 외환은행, 우리투자증권,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일반 및 학생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회위원장상-KOTO 서울, 모티브하우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