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라면 남극 체험 도전하세요

입력 2013-11-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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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다음달 13일까지 ‘21c 장보고 주니어’ 모집

해양수산부가 해양과학과 극지연구를 활성화하고자 극지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선발해 체계적인 남극 현장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내년 3월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준공을 기념해 극지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21c 장보고 주니어’를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선발된 청소년들은 아라온호를 타고 장보고기지를 방문해 남극의 자연환경과 과학 연구 활동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장보고 주니어 모집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12월13일까지다. 모집대상은 2014년 고등학교 진학예정 또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과 그에 상응하는 연령대의 대한민국 청소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극지연구소 홈페이지(www.kopri.re.kr)에서 지원서, 보호자 동의서와 고등학교 재학 중이면 교사추천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우선, 지원서 심사를 통해 100명을 1차 선발하고 1차 선발자를 대상으로 오는 12월28일 ‘장보고 골든벨’과 면접을 거쳐 2명을 최종 선발한다. 최종 선발자는 오는 12월31일 극지연구소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장보고 주니어에 선발된 청소년은 남극 출발 전에 별도로 극지안전 기본이론(GPSㆍ무전기 사용법)과 응급처치법과 심폐소생술 실습, 안전장비 사용법, 극한지 체감훈련 등 극지 적응훈련을 1월6일부터 1월10일까지 받게 된다. 이들은 제1차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와 함께 훈련을 받게 되며, 월동연구대의 임무와 현장생활을 사전에 체험하게 된다.

남극 현장 체험은 내년 1월 25일~2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선발된 청소년은 극지과학자와 함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승선 체험, 크레바스 통과 체험, 극지 과학 연구 활동을 수행하며, 이후 ‘극지연구 청소년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이밖에 장보고기지에 도착하면 기지 주변의 활화산인 멜버른 화산(해발 2720m)과 아델리 펭귄 서식지를 방문해 남극의 지질환경과 생태계를 탐방할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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