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로 월드컵골프대회에 출전하는 배상문(좌), 최경주(우)
최경주(43ㆍSK텔레콤)와 배상문(27ㆍ캘러웨이골프)이 월드컵골프대회에 한국 대표로 나선다.
최경주와 배상문은 21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장(파71)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제57회 월드컵골프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1997년 이 대회에 첫 출전한 최경주는 2002년 허석호(40)와 함께 출전해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배상문은 2008년 김형태(36)와 함께 26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호주다.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2위 아담 스콧(33)과 3개 메이저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제이슨 데이(26)가 짝을 이루기 때문이다.
특히 스콧은 17일 로열 멜버른 골프장에서 끝난 호주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은 매트 쿠차와 케빈 스트릴먼(이상 35)이 출전한다. 쿠차는 지난 대회에서 게리 우들랜드(29)와 짝을 이뤄 미국에 11년 만의 우승컵을 안겼다.
한편 월드컵골프대회는 1953년 시작, 2009년까지 매년 열렸으나 2011년부터는 격년제로 변경됐다. 2011년에는 국가별 2명의 선수가 출전, 포섬ㆍ포볼 등의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 그러나 이번 대회부터는 개인전과 단체전 두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