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

입력 2013-11-19 07:50

차상엽 기자 sych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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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마지오(좌)와 나이지리아의 에메니케(우)가 경기 중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이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근 4번의 A매치에서 연달아 무승부에 머물렀다.

이탈리아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2분 쥐세페 로시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전반 35분 브라이트 디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불과 4분 뒤에는 숄라 아메오비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이탈리아는 후반들어 단 2분만에 안토니오 칸드레바의 도움을 받은 엠마누엘레 지아케리니가 득점을 올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지아케리니의 득점 이후 더 이상 양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2-2로 마무리 됐다.

마리오 발로텔리와 로시를 공격 전면에 내세운 이탈리아는 후반 들어 알레산드로 디아만티와 알레시오 체르치 등을 각각 투입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후반 도합 26개의 슛을 기록한 이탈리아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아메오비를 공격 최전방에 두고 미드필드를 두껍게 세우며 이탈리아에 맞섰고 후반에는 아메드 무사와 엠마누엘 에메니케 등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이로써 최근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비긴데 이어 나이지리아전에서도 연달아 무승부를 기록했다. 나이지리아는 이전에도 덴마크와 아르메니아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