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인 화성탐사선 ‘메이븐’ 발사 성공

입력 2013-11-1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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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대기 집중 탐사…유인 우주선 발사 위한 조사작업 병행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18일(현지시간) 무인 화상탐사선 ‘메이븐’(Maven) 발사에 성공했다.

NASA는 이날 오후 1시28분(동부시간 기준)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애틀라스V 로켓에 실린 메이븐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메이븐은 앞으로 약 10개월 동안 약 7억km를 비행해 내년 9월22일 화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화성에 도착하면 화성의 상층 대기를 집중적으로 탐사하고 특히 수십억 년 동안 따뜻하고 습기가 있던 화성이 왜 지금처럼 춥고 건조해졌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메이븐은 화성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는지 분석하는 동시에 오는 2030년대를 목표로 추진 중인 인간의 화성 여행을 위한 조사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브루스 재코스키 콜로라도대 교수는 “과거에는 화성 표면에 물이 있었다는 증거가 많았다”면서 “물은 생명체의 필수 조건이기 때문에 물이 어디에 있었고 왜 더는 존재하지 않는지를 규명할 수 있다면 생명체 존재의 가능성에 대해 더 많을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나사의 화성 탐사에는 총 6억7100만 달러(약 7090억원)가 투입됐다. 나사는 총 21회에 걸쳐 화성 관련 우주선 발사를 시도했으며 이 중 14회는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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