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신소재 PCT, 국가 대표 기술 선정

입력 2013-11-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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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고온 견디는 높은 물성…수입 대체 효과 ‘호평’

▲SK케미칼이 개발한 슈퍼엔지니어링플라스틱 PCT가 대한민국기술대상을 수상했다. SK케미칼 김종량 화학연구소장(오른쪽)이 윤상직 산업통상부장관(왼쪽)에게 상패를 수여받고 있다. 사진제공 SK케미칼

SK케미칼의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CT 소재가 국가 대표 기술로 선정됐다.

SK케미칼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3년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10대 신기술’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상 기술로 선정된 PCT는 SK케미칼이 국내 업체 중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260℃ 이상의 고온에서도 견디는 뛰어난 내열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열안정성 및 반사율, 내광성 등 물성이 우수해 TV나 조명용 LED(발광다이오드) 리플렉터(반사판)로 각광받고 있으며 표면실장(SMT) 커넥터 등 전기부품 소재와 고내열 섬유 및 필름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PCT를 상용화한 곳은 전 세계적으로 SK케미칼을 비롯해 2개 업체뿐이다.

SK케미칼은 경쟁 소재 대비 높은 물성을 구현한 신소재를 개발해 수입에 의존하던 LED 리플렉터 용도의 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한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케미칼은 이번 시상을 계기로 PCT 판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PCT는 현재 3만3000톤 규모의 시장을 이루고 있으며 2010년 이후 매년 30% 이상 고성장하고 있다”며 “LED 리플렉터를 비롯 SMT커넥터 등 전자 소재 부문과 함께 자동차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PCT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년 대한민국기술대상은 우리나라를 빛낸 우수 34개 기술을 선정해 수상을 진행했으며, 이 중 10개 기술은 ‘10대 신기술’로 선정해 신기술인증서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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