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노ㆍ사공동 한마음 배추 나눔 운동 전개

입력 2013-11-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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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어치 12만 포기 구매…전국 126개 영구임대단지 취약계층 14만 세대 지원

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농작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노사 공동 한마음 배추 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LH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희망 구좌를 지정, 매달 공제해 조성된 LH나눔펀드 등 2억원으로 배추를 구매하고 이를 전국 126개 영구임대단지의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LH는 전국에 분산되어 있는 배추 주산지 농가를 골고루 지원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손을 잡고, 각 단위 농협으로부터 배추를 구매해 근거리 지역의 영구 임대단지로 배송하도록 한 바 있다.

배송한 배추는 영구임대단지 입주민에게 배추 원재료로 나누어주거나, 단지 내 종합사회복지관주관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14만 세대)에게 전달한다.

이재영 LH사장은 이날 오전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 주택관리공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구임대단지 입주민 대표로 분당 청솔마을 입주주민에게 김장배추 전달(12만 포기)을 하고 농업인을 응원하는 소비 촉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는 노사 공동 한마음 배추 나눔의 첫 번째 사업의 일환이다.

이재영 사장은 이 자리에서 “LH 임직원의 작은 정성이 그동안 울상 짓던 농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LH는 국민과 함께 고통을 나누는 국민의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사회적 이슈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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