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르스탄 여객기 추락, 현지 대통령 아들도 탑승해 충격

입력 2013-11-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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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객기 추락, 헬기 사고

(사진=타타르스탄 아에로)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 희생자 가운데 타타르스탄 대통령의 아들도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저녁 7시 26분께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수도 카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현지 `타타르스탄 항공사` 소속 보잉 737-500 여객기가 지상과 충돌하면서 폭발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50명 전원이 사망했다.

탑승자 가운데에는 타타르스탄 대통령의 아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루스탐 민니하노프 대통령의 아들 이렉 민니하노프(23)가 탑승자 명단에 들어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승객 44명과 승무원 6명 등 50명을 태우고 떠난 이 여객기는 카잔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 이후 카잔 공항은 한동안 폐쇄됐고 환승 여객기를 제외한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다.

러시아항공청 대변인은 "비행기가 첫 번째 착륙에 실패하고 두 번째 착륙을 시도하기 위해 다시 이륙하던 도중 지상 구조물에 부딪혀 기체에 손상을 입었고 이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로선 조종사 실수와 기술적 결함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타르스탄 여객기 사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타타르스탄 여객기 사고, 대통령 아들까지 탑승했다니 충격이 클 듯", "타타르스탄 여객기, 삼성동 헬기 사고에 이어 또 충격", "타타르스탄 여객기 사고, 737기가 문제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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