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발급장수 급감, 체크카드는 급증

입력 2013-11-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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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 중인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신용카드 수는 급감하고 체크카드 수는 크게 늘고 있다.

17일 카드업계 및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업 카드사 및 겸영 은행의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1억1179만장이다. 전년(1억1534만장) 대비 525만장가량 줄어든 수치다. 국내 신용카드 발급 수는 지난 2011년 1억2213만장으로 정점을 찍은 후 꾸준히 내리막을 걷고 있다.

반면 세제 혜택 등 금융당국의 지원으로 체크카드 수는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6월 말 기준 체크카드 발급규모는 1억369만장으로 신용카드를 맹추격하고 있다. 휴면카드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신용카드를 앞질렀거나 견줄만한 규모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1년 이내 이용실적이 없는 휴면 신용카드의 규모는 1557만장(지난 9월 말)으로 6월 말(2357만장)에 비해 799만장 감소했다.

카드사별로는 현대카드가 200만장 줄어들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어 △KB국민카드(185만장) △삼성·우리카드(95만6000장) △하나SK카드(52만6000장) △신한카드(38만6000장) △롯데(34만4000장)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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