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시장 진출' 논의 본격화… '한중 CEO라운드테이블' 개최

입력 2013-11-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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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오후 중국 북경 차이나월드 호텔에서 양국 CEO급 경제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한-중 CEO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했다. 한중 CEO 라운드테이블 한국 측 의장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최경림 차관보,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주중한국대사관 정영록 경제공사(사진=전경련)

국내 기업들의 중국 내수시장과 첨단 산업 시장 진출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중국 북경에서 양국 CEO급 경제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한-중 CEO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했다.

박삼구 한·중 CEO라운드테이블 한국 의장(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 의 중국 경제는 내수,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이 이끌어야 한다”며 "이 분야에서 한국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신에너지, 차세대 IT, 바이오 등 신흥산업 육성전략은 우리기업에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국 역시 ‘창의경제’라는 이름으로 우리와 비슷한 창조경제를 추진 중에 있어 양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산업통상자원부 최경림 통상차관보도 “양국 서비스 기업들간에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데, 정부도 중국시장 서비스분야의 진입장벽 제거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국간 스마트 시티 분야 및 관광산업에서의 협력방안도 논의됐다.

스마트시티 분야 주제발표에 나선 한지원 LG CNS 중국법인장은 “중국이 신형 도시화 정책을 통해 스마트시티 건설에 앞장서고 있어 한국의 통신ㆍ장비, 교통시스템 관련 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관광협력과 관련해 주제발표에 나선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은 “양국간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비자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관광비자의 경우 인터넷 비자제도 또는 한국 도착시 비자를 받는 Arrival Visa의 시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최근 중국내 높은 임금상승과, 외자기업에 대한 혜택 축소 등 전반적인 투자환경 악화로 인한 한국기업의 경영상 애로가 가중되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중국 건설기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 기업이 중국내 건설 면허 취득 시 한국 본사 및 해외시공실적을 인정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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