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겨울 바람이 분다’에서의 열연으로 대상을 수상한 송혜교는 수상소감을 통해 “지난 해 추워질 때쯤 첫 촬영을 했다”고 말문을 열며 “지금 이 자리에 서니 그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고 전했다. 특히 송혜교는 상대배우 조인성의 이름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했고 제작진과 선후배 연기자들에게 모두 영광을 돌렸다. 시각 장애인 역을 맡아 열연했던 그는 특히 “한국 시각장애인 분들게 감사드린다.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특별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투윅스’에 출연한 이준기가 차지했다. 이준기는 "아름다운 밤이네요. 역시 상은 받아야 맛이죠"라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투윅스’에 대해서는 “연기에 대한 진정성이 뭔지 고민할 수 있었던 좋은 작품이었다”고 언급하며 “배우분들, 밤 늦게까지 건강을 잃어가면서 고생해주신 스태프, 관계자분들게 모두 감사드린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이보영의 몫이었다. ‘내딸 서영이’와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에 출연한 이보영은 김혜수, 공효진, 공효진, 수애, 송혜교(대상 수상) 등과 후보 명단에 오른 그는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보영은 "2013년은 잊지 못 할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밝히며 ”이런 기회가 다시 올까 싶을 정도로 최고의 작가, 감독, 스태프, 연기자들과 함께 했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드린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보영 이종석과 함께 베스트커플상까지 수상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