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정근우, KIA 이용규...소속팀과의 협상 결렬

입력 2013-11-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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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이용규와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정근우가 결국 소속팀과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진=뉴시스)

이용규는 15일까지 이렇다 할만한 협상 진척이 없었지만 16일 급물살을 타며 극적인 타결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결국 16일까지 양측이 합의하지 못함에 따라 이용규는 17일부터 일주일간 KIA를 제외한 타구단들과 입단 협상을 벌인다.

이용규는 구단과 총 5차례나 만났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구단측은 타구단과의 협상 기한이 끝나면 한 차례 더 이용규와 협상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리그 정상급 1번타자인 그를 원하는 구단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KIA의 바람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사진=뉴시스)

정근우 역시 소속팀 SK와의 협상이 결렬됐다. SK는 정근우의 잔류를 위해 구단 FA 최고금액인 4년간 총액 70억원을 최종적으로 제시했지만 총액 80억원 이상을 요구한 정근우와의 금액차를 더 이상 좁히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SK는 정근우가 팀의 상징적인 존재라는 점을 감안해 잔류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지만 더 이상의 지출은 향후 선수단 운영에 여러 모로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해 협상을 종료했다고 덧붙였다.

구단에 따르면 정근우가 요구한 금액이 80억인 만큼 정근우가 원하는 액수를 보장받으며 팀을 옮길 경우 강민호가 세운 총액 75억원 이상의 금액이 나올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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