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6일 수퍼태풍 하이옌으로 대규모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한 필리핀에 공군 수송기 C-130 2대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공군 수송기는 이날 정오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했으며 오는 25일까지 열흘간 현지에서 구호물자 수송과 이재민 대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수송기 파견은 필리핀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조종사, 정비사, 지원요청 등 50여명의 장병이 파견돼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에 나서게 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과 전날에도 각각 C-130 수송기 2대를 필리핀 타클로반에 파견했으나 구호물자와 긴급구호팀 수송 임무만 수행하고 복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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