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3분기 매출 21억 유로 기록

입력 2013-11-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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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업부문 고른 성장으로 분기 판매량 9% 증가

독일계 특수화학 기업 랑세스(LANXESS)가 3분기 21억 유로(약 3조1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체 판매량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나, 고무사업부의 제품 가격 하락과 달러 약세로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특별 손익 항목 제외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억 8700만 유로(약 2670억원)를 기록했다. 특별 손익 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8%에서 9.1%로 줄었으며,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1100만 유로(약 158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감가상각 및 경쟁력 향상 프로그램 시행으로 인한 이례적인 지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랑세스 관계자는 “사업부 전반의 판매량 증가와 특히 농화학 분야의 활발한 수요 증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영업기반 확대가 전반적인 분기 실적에 안정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합성고무 및 플라스틱을 공급하는 고성능 폴리머 부문은 어려운 시장 환경, 원자재 가격 및 제품 판매가격 하락, 부정적인 환율 흐름으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1억 유로를 기록했다. 특별 손익 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84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산업 생활과학용 중간체와 전문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고품질 중간체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4억3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동기에서 5% 낮아진 7100만 유로를 기록했다.

기능성 화학제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5억4600만 유로를, 특별 손익 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동기에서 4% 하락한 72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제품 판매가 하락에 기인한다.

랑세스는 4분기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생산량 증대 움직임과 전반적인 타이어 산업의 완만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건축 산업도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다음 분기 실적 향상 및 유럽 시장의 저점 통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농화학 관련 사업도 수요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악셀 C. 하이트만 랑세스 회장은 “아직 사업의 완벽한 회복을 진단하기는 이르지만, 일부 고객들이 재고를 다시 채우기 시작하면서 판매량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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