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올시즌 신시내티 레즈에서 활약한 추신수(31)가 올시즌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추신수는 15일 미국야구기자협회의 투표로 선정되는 내셔널리그(NL) MVP 투표 결과 6위표 1장 포함 총 23점을 획득해 12위에 올랐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지난 2010년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9점을 받아 14위에 올랐던 바 있다. 이후로 3년만에 다시 MVP 후보에 올랐고 좀 더 높은 순위에 오른 셈이다.
추신수는 올해 0.285의 타율과 함께 0.423의 출루율을 기록했고 홈런 21개, 도루 20개로 20-20 클럽에 가입했다. 그밖에도 107득점과 112볼넷으로 20-20-100-100 클럽에도 가입해 리그 최고의 톱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역대 내셔널리그 톱타자들 중 20-20-100-100에 가입한 선수는 추신수가 최초다.
한편 내셔널리그 MVP로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의 앤드루 매커천이 선정됐다. 그는 올 시즌 0.317의 타율에 홈런 21개, 84타점을 기록했다. 도루도 27개를 기록했고 무엇보다 소속팀을 21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의 미겔 카브레라가 MVP로 선정됐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 2년 연속 MVP가 탄생한 것은 지난 1993, 1994년 연달아 수상한 프랭크 토마스 이후 무려 19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