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KKR, 미국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공동투자

입력 2013-11-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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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부터 태양광 발전 통해 미국 1만 7000여 가구에 에너지 공급

구글과 세계적인 사모펀드 크래비스 로버츠(이하 KKR)가 미국 태양광 발전소 공동 투자에 나선다.

15일 구글과 KKR, 리커런트에너지(Recurrent Energy)는 구글과 KKR이 리커런트 에너지사가 현재 건설하고 운영할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 6개소에 공동으로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태양광 발전소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애리조나주에 위치해 있으며, 총합 약 106 메가와트(M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발전소들의 건설이 완료되면,리커런트 에너지는 장기 전력구매협약(Power Purchase Agreements, or PPA) 하에 해당 지역 내 전력 구매자들에게 청정 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은 구글과 KKR의 공동 지분투자 및 차입을 통해 조달한다.

앞서 2011년 12월에도 구글과 KKR은 리커런트 에너지가 개발한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지역 태양광 발전소 4곳에 투자 한 바 있다.

아르노 해리스(Arno Harris) 리커런트 에너지 대표이사는 “구글과 KKR의 청정 에너지 분야에 대한 선도적 투자는 태양광 발전 사업이 에너지 경제의 핵심 분야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고 말했다.

이번에 구글과 KKR이 투자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6개 중 5개는 캘리포니아 남부, 나머지 1개는 애리조나 주에 위치해 있으며,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 (Southern California Edison)을 비롯해 총 세 곳의 전력회사에 전력을 공급한다. 건설이 완료되면 이들 발전소들은 미국 내 총 1만 7000여 가정에 청정 태양광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역량을 지니게 된다. 이들 발전소들은 2014년 1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구글의 열네 번째 신재생에너지 투자다. 현재까지 구글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투자한 금액은 해양 트랜스미션과 세계 최대 풍력 및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포함해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미화 10억 달러를 초과한다.

KKR은 자사의 인프라 펀드를 통해 이번 6개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지난 3년간 KKR은 프랑스의 풍력 발전 사업, 스페인과 캐나다, 미국의 태양광 발전 사업 등 총 5개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투자했으며, 2011년에는 자회사인 썬탭 (SunTap)을 통해 리커런트 에너지에 처음으로 미화 1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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