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부소방서, 농촌마을서 봉사 진행 ‘눈길’

입력 2013-11-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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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부소방서가 화재에 취약한 농촌마을에 대한 소방안전교육과 봉사활동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에 위치한 금곡마을에 소방차 3대(소방펌프차, 119구급차, 진단차)가 차례로 들어왔다.

이곳에 거주하는 80세대 150여명에게 소방안전에 대한 기초지식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그리고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들이 방문한 것이다.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0년~2012년)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전체 화재의 24.9%(연평균 299건)를 차지하고 있지만 사상자는 전체 사상자의 46.5%(연평균 13.3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단독주택 등 일반주택에 대한 소방시설 보급과 안전문화 확산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다.

이에 북부소방서는 소방관서로부터 멀리 떨어져 화재에 취약한 19개 마을을 선정, 화재예방과 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생명지킴 안전3종(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세트 교육이 진행됐다.

북부소방서 이태영 소방관은 “소방관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어르신들게 소방안전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의용소방대원들과 전기안전공사 직원들은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화재에 취약한 낡은 전기배선과 전등을 교체하고 도배공사도 함께 했다.

의용소방대원들은 이날 이·미용 봉사와 무료 양ㆍ한방 진료 서비스도 병행해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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