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피해지원 감사 포스터…500만달러 주고도 한국 태극기 제외, 왜?

입력 2013-11-1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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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 필리핀 지원 포스터

▲태풍피해를 입은 필리핀이 지원 국가에 감사의 의미로 보낸 포스터. 그러나 한국정부의 지원은 포스터는 물론 필리핀 정부 홈페이지에도 누락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이 모국 돕기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긴급 복구 지원을 호소했다. 그러나 정작 필리핀은 한국의 지원에 대해 아무런 발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14일 관련업계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글에는 각국의 지원사항이 기록돼 있지만 한국은 누락돼 있다. 태풍피해를 지원키 위해 각국이 나섰지만 한국의 지원사항은 게제돼 있지 않은 것.

필리핀이 지원국에게 전달하는 감사 홍보 포스터에는10만달러를 보내 국제적 비난을 받은 대만도 표기됐다. 그러나 500만 달러를 지원한 한국의 원조사실은 누락됐다. 국내 민·관과 기업 등 다방면에서 물심양면 구호물자와 지원금을 필리핀에 보냈지만 이같은 지원이 알려지지 않은 셈이다.

한편, 14일 이자스민 의원은 "지난 11월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인명 손실과 재산 피해를 본 필리핀에 정부의 긴급구호와 피해복구 지원을 촉구한다"며 "국회는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재난을 당한 나라에 우리 정부가 국제 위상에 맞는 충분하고 효율적인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예산 확대와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자스민 논란에 누리꾼들은 "필리핀 포스터, 순수한 마음에 국제적 지원인만큼 생색내지 않아야 한다" "필리핀 포스터, 필리핀에게 그만큼 한국은 우방이 아니었던 듯", "필리핀 포스터, 이자스민 연관검색어에 거짓말이 나와있다더니 혹시"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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