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고삐 풀린 이민호, 박신혜 향한 질주시작…서러운 눈물

입력 2013-11-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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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12회 리뷰(사진 = SBS)

“살다가 오늘 이 선택이 후회되면 그때 빌게요”

‘상속자들’ 이민호가 꽁꽁 감춰왔던 출생의 비밀을 밝히며 박신혜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12회에서는 김탄(이민호)이 출생의 비밀을 고백하며 자신이 혼외자식임을 밝히는 장면이 담겨졌다.

많은 것을 가졌지만 가지지 말아야 할 서자로서의 아픔까지 가진 김탄은 점점 커져가는 차은상(박신혜)에 대한 사랑과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찾기 위해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다.

극중 탄은 은상에 대한 마음을 엄마 한기애(김성령)에게 들킨 후 은상으로부터 강제 이별을 듣게 됐다. 탄은 또 형 김원(최진혁)으로부터 아버지가 사람을 풀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은상을 위해 은상을 애써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탄은 방송반에 아무 이유 없이 찾아가 등돌린 채 은상을 향해 마음을 전하는 모습으로 은상에 대한 변치않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라이벌 영도(김우빈)에게 “난 더 큰 싸움을 준비 중이거든”이라고 단호하면서도 강단 있는 선전포고를 날렸다.

탄은 호적상 어머니 지숙(박준금)을 찾아가 약혼녀 유라헬(김지원)과 라헬의 엄마 에스더(윤손하)를 함께 초대해달라고 부탁했다. 한기애(김성령)에게 앙금을 품고 있던 지숙은 이들을 모두 집으로 초대했고, 존재를 알려선 안 되는 탄의 엄마 기애는 눈물을 훔치며 방으로 숨었다.

이에 탄은 아버지 김남윤(정동환) 회장과 지숙, 라헬과 에스더가 식사하고 있는 자리에 기애의 손을 붙들고 나와 “제 옆에 계신 분은 우리 엄마에요. 절 낳아주신 제 친어머니십니다”며 출생의 비밀을 터뜨렸다. 탄은 이어 “저는 제국그룹 김 남 자 윤 자 회장님의 둘째 아들이자 서잡니다. 제 출생이, 제 고백이, 아버지께, 이사장님께, 이 대표님께 그리고 제 오랜 친구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아요. 그래서 이 약혼 그만 두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자신이 한 단계 성장하게 된 이유이자 가슴 아픈 첫사랑 은상을 찾아간 탄은 숨겨왔던 지치고 슬픈 모습을 드러냈다. 무너질 듯 깊은 눈빛으로 은상과 시선을 마주친 탄은 아프고 힘겨웠던 고백을 떠올리며 서러운 눈물을 쏟아냈고, 탄이 흘리는 눈물의 의미를 짐작한 은상 역시 절절한 눈물을 흘렸다.

‘상속자들’ 13회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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