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필리핀 태풍 피해 50만 달러 확대 지원

입력 2013-11-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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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필리핀 중남부 지역 동부 해안에 상륙한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필리핀 내 36개 주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지역 중 태풍 피해가 가장 컸던 타클로반 지역을 중심으로 굿네이버스는 지속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타클로반 지역 주민들은 굶주림에 고통 받으며 도움의 손길만을 기다리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가 사상 최악의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필리핀 피해지역에 50만 달러 규모로 확대 지원을 결정, 긴급구호에 나섰다. 모금 목표액은 100만 달러다.

굿네이버스는 앞서 태풍피해 당시 필리핀에 현장조사 인력을 급파한 바 있으며 지난 13일 국내에서 추가 인력을 파견했다. 안형구 굿네이버스 필리핀 지부장은 "마닐라에서 제작한 긴급구호 식량 키트를 현재 운송 중이며, 빠르면 오늘 이재민들에게 배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11일부터 긴급구호 상황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필리핀 태풍 피해 주민 돕기 긴급구호 계좌를 개설하고 온라인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모금 이틀 만에 순수 개인 모금액만 5000만원을 넘어섰다.

김선 굿네이버스 국제개발사업부 부장은 "피해지역 대부분의 도로가 파손되고 전기 공급이 중단됐으며 통신수단이 두절돼 접근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굿네이버스는 UN과의 네트워크와 다년간의 긴급구호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적절한 긴급구호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태풍 피해로 고통 받는 필리핀 주민들을 도우려면 전화(1599-0300)나 홈페이지(www.gni.kr), 계좌번호 1005-301-611036(우리은행, 예금주: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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