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 1070억…전 분기比 166% 급감

입력 2013-11-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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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07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6%,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순이익은 정기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일회성으로 반영된 약 590억원의 세금을 제외한 것이다.

순이자마진(NIM)은 2.05%로 전년 동기보다 0.09%포인트, 전 분기 대비 0.03%포인트 줄었다. 대손충당금을 반영한 조정이익은 136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2%, 전년 동기 대비 51% 급감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25%로 전 분기 대비 0.52%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0.23%포인트 감소했다.

기본자기자본비율은 13.29%로 전년 동기 대비 1.35%포인트 상승했다. SC은행 관계자는 “바젤III에 따른 새로운 유동성 규정 도입에 충분한 준비가 돼있다”면서 “그러나 높은 자본비율 요건 및 저조한 수익률은 자기자본이익률(ROE)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52%로 전년 동기 대비 0.07%포인트 줄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0.11%포인트 올랐다.

리차드 힐 SC은행장은 “전반적으로 은행업계 영업여건이 어려운 상황이고 SC은행 또한 예외일 수 없다”면서 “그러나 SC은행은 매우 건전한 자기자본비율과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상품 및 서비스 역량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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