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윤
(사진= '들꽃이 바람앞에 당당하게 섰으니' 책 표지 )
시집 '홀로서기'의 작가이자 교사인 서정윤 시인이 재직 중인 학교의 여학생을 성추행해 논란이 일고있다. 이에 네티즌들 역시 분노하며 서정윤 시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런데 일부 네티즌들을 서정윤 시인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남겨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 8일 오전 2학년 때 담임을 맡았던 3학년 여제자 A양을 아무도 없는 교사실로 불러 성추행했다.
당시 서 씨는 "가슴이 얼마나 컸는지 만져봐도 되나요?", "보고 싶어서 불렀어요"라며 입을 맞추고 껴안았고, A양이 밀치며 거부하자 "가만히 있어보세요"라며 계속해서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이 전해지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이 서정윤 시인을 영화 '은교'의 주인공과 비교하고 나서는 등 옹호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아이디 'ㅇ*'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서정윤 시인을 위한 변명'이라는 글에서 "서정윤 시인이 일반 성범죄자들처럼 순간적인 육체적인 갈망으로 그 소녀를 탐하지 않았을 거다. 시인 특유의 감각으로 한 소녀에게 이끌렸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아이디 'k****'도 "교사의 시인의 마음으로 학생을 본 것인데 학생이 오해한 것은 아닐지.. 조금 기다려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라고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