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국민의 신뢰는 반드시 필요하며, 봉사활동은 국민의 신뢰를 얻는 초석이다."
조환익 사장의 이같은 신년화두로 출발한 한전의 사회공헌활동은 올 한해도 여전히 분주했다. 특히 재능기부, 저소득층 전기요금 지원,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꾸준한 사회공헌을 일궈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한전의 291개 사회봉사단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지역아동센터 지원, 독거노인 전기설비 개보수, 전력설비 인근지역 봉사, 175개 농어촌마을 자매결연 체결 등 서민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한전은 기업 이미지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소득층에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사랑의 에너지나눔 사업', 저소득층 시각장애인 개안수술비를 지원하는 'Eye Love 1004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한전은 공기업 최초로 전문적 재난구조단을 창단, 2010년부터 재난재해지역에 대한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전국에서 발생한 20여건의 산불과 관련, 한전의 119재난구조대 및 사회봉사단은 피해 규모가 큰 포항과 울주의 재난현장을 방문해 쌀, 라면 등 800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피해를 입은 축사 15동의 전기설비를 보수하는 등 봉사기금 모금액 1500여만원을 지원했다.
한전은 어학·기술·문화 등 재능기부 인력을 2000명까지 확대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이중 노사간 합의로 직원 급여 끝전을 공제해 모은 기금을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창업에 지원하는 희망무지개 프로젝트는 실제로‘KEPCO 희망무지개 1호점' 창업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특히 한전은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9월 전문기관인 '사회연대은행'과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밖에 한전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전 직원이 기부한 러브펀드를 조성하고, 회사는 그 금액의 2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합산하여 봉사활동 기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은 2004년 이후 총 280억원의 봉사기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