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 박지만 EG회장 보유주식 처분해 담보대출 상환

입력 2013-11-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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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회장이 보유 중인 EG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 박 회장이 보유주식을 매도한 것은 지난 2010년 12월 이후 3년 만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지만 회장은 지난 7일 시간외매매 20만주, 장내 매도 4000주 등 총 20만4000주를 처분했다. 공시를 통해 밝힌 변경 사유는 “대출금 상환용 보유주식 매도”다.

이번 주식 처분으로 현금화한 자금은 지난해 하나은행과 체결했던 주식담보 대출 자금 상환에 쓰였다. 지난해 8월9일 하나은행과 주식 10만주 담보계약을 체결한 박 회장은 1년 뒤인 지난 8월9일 10만주를 추가해 총 20만주에 대한 담보계약이 체결돼 있었다.

박 회장의 보유주식 처분을 통한 주식 담보대출 상환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박지만 회장의 보유주식이 최초로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된 시점은 2008년 8월께다. 당시 외환은행(49만7512주), 우리투자증권(33만3732주), 하나은행(24만8756주) 등 총 108만주에 주식 담보대출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후 8개월 뒤인 2009년 4월 담보주식 수는 총 228만3871주로 늘었다. 몇 차례의 대출기간 연장을 거친 이후 박 회장은 주식 처분을 통해 2011년 1월 주식담보 대출금을 전액 상환했다.

박지만 회장은 EG의 모태기업인 삼양산업의 대표이사를 거쳐 2013년 11월13일 현재 EG 주식 26.15%(196만1323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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